“승리, 도박 혐의 대체로 인정”…양현석 오늘 소환 조사_인쇄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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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빅뱅의 전 멤버인 가수 승리가 또다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는 혐의인데, 승리는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했지만, 도박 자금을 불법으로 마련하진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양현석 전 YG 총괄프로듀서가 소환돼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정 상습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가수 승리가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승리 : "(오늘 조사에서 어떤 내용 소명하셨나요?) 모든 의혹들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고요, 앞으로 향후 다른 조사들에도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된 지 65일만에 이뤄진 재조사였습니다.

승리는 양현석 전 YG 총괄프로듀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을 돌며 수차례에 걸쳐 십수 억 원 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박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도 문제입니다.

경찰은 승리가 해외에서 도박 자금을 외화로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리의 원정 도박 횟수와 금액, 자금 마련 방법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는 도박 혐의에 대해선 대체로 인정했지만, 불법으로 도박자금을 조달했다는 환치기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리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오늘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총괄프로듀서를 소환해 조사합니다.

양 전 프로듀서는 해외에서 수십 억 원의 상습 도박은 물론, 회삿돈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 미국 법인에 대한 자료도 받아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양 전 총괄프로듀서가 출석하면 지난 2014년 외국인 사업가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함께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